미식축구의 별 또 한분 떠나다

1970년대말 부산에 미식축구가 태동할 때 강성봉고문, 고 최현두회장과 같이 협회 창건 및 미식축구 보급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았던 김한수 회장이 지난 10일 숙환으로 소천하셨다. 향년 69세.
고 김전회장님은 1967년 서울대에서 미식축구에 입부하셨고 이듬해인 1968년에 서울대가 처음으로 우승을 할때 공격 센타로 활약을 하였다. 
이후 졸업을 할때까지 서울대의 미식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분 중에 한분이셨다.


서울대 재학시절의 고 김한수회장. 1968년 8월 여름 훈련중. 대천 수산고등학교 운동장

졸업 후에 사업차 부산으로 내려온 김전회장님은 같은 서울대 출신 강성봉, 고 최현두회장과 같이 동아대, 부산대, 해양대, 경성대, 동의대 등에 팀 창립에 큰 업적을 남기셨고. 초창기 부산대 코치로 헌신하셨고 또한 1988년 부터 4년간 제 3대 부산미식축구 협회장을 역임하셨다. 
또한 1985년에는 와해된 대한미식축구협회를 재건하는데 서울의 황교일, 박영립, 부산의 강성봉, 최현두 그리고 대구의 박경규와 같이 일조를 하셨다. 

거구의 몸으로 유모와 재치가 남달랐던 고 김회장에게  대한미식축구협회를 대표하여 강요식회장은 고인의 빈소인 경부 동국대 병원에 조화를 보내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.

생전의 고 김한수회장(왼쪽 끝) 박경규, 강성봉KAFA 고문 및 이정호 전임게명대 감독

고 김한수 전 부산미식축구협회장 약력
1964년 서울 용산고등학교 입학
1967년 서울대학교 농학과 입학, 서울대 미식축구부 입부
1968년 서울대 창단 첫우승팀 주전
1978년 부산대 미식축구부 창단 코치
1988년 3대 부산미식축구협회장

TD News 박경규